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 이후 영유아기의 말 느림 현상과 원인, 주요 증상, 해결 방법

by 괴물인형 2025. 2. 21.
반응형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부모들이 영유아의 언어 발달 지연(말 느림) 문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대면 활동 제한 등이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코로나 이후 영유아기의 말 느림 현상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말 느림 현상과 원인

코로나19 이후 언어 발달 지연이 나타나는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에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이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언어 발달이 지연되었습니다. 첫째,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발음 및 표정 인식 감소입니다. 마스크를 쓰면 아이들이 입 모양과 표정을 관찰하는 능력이 제한됩니다. 이는 언어 습득과 감정 표현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둘째, 외부 활동 및 또래 상호작용 감소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공원 등 또래와 상호작용할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언어발달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성장하는데, 이러한 기회가 부족해졌습니다. 셋째, 화상 수업 및 영상 콘텐츠의 증가입니다. 온라인 교육과 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로 인하여 유아들이 일방적인 언어 입력만 경험합니다. 실제 대화보다 영상 시청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의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정서적 불안과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은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언어 발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모의 스트레스 증가로 인하여 언어자극이 감소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경제적 불안 등으로 부모들이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많아졌으며, 부모가 바빠지면서 아이와의 대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표현 욕구가 감소합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말을 배울 기회 자체가 부족해졌습니다. 더불어 표현할 대상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빈도도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블루(우울감)와 정서적 위축도 요인이 됩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이이들도 사회적 제한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위축되었으며, 정서적 안정이 깨지면, 언어 표현 능력도 함께 저하될 수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정상적인 언어발달 과정, 즉 표준 발달 기준으로는 12개월(1세)에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들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18개월(1.5세)에는 단어 1050개 정도를 사용하고, 24개월(2세)에는 간단한 2~3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예를 들어 "엄마 물 줘")을 사용합니다. 36개월(3세)에는 3~5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들을 구사하며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언어 발달 지연 의심 증상으로는 18개월까지는 의미 있는 단어(예를 들어 "엄마, 아빠")를 말하지 않습니다. 24개월이 되어도 단어수가 50개 미만이며, 36개월이 되어도 2~3 단어 이상 연결해서 말하지 못합니다. 또래에 비해 말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리거나 발음이 부정확합니다. 언어 대신 손짓이나 소리로만 의사 표현을 하려 합니다. 위증상들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효과적인 해결 방법

첫째, 부모가 적극적으로 언어 자극을 제공합니다. 아이와의 대화 시간을 늘리며, 하루 30분 이상 아이와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관심을 끄는 동물이나 장난감 같은 주제 등을 활용하여 말을 유도해 봅니다. 질문을 많이 하고, 대답을 기다려 봅니다. "이게 뭐야?"와 같은 열린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답할 시간을 줍니다. 아이가 말하는 것을 끝까지 들어줍니다. 말을 끝내기도 전에 부모가 대신 말해주면, 아이의 언어 표현 기회가 줄어들고, 본인이 표현할 필요성이 없어집니다. 둘째, 놀이를 활용한 언어 발달을 촉진합니다. 소꿉놀이, 병원놀이 등 역할놀이를 통해 대화를 유도합니다. "의사 선생님, 어디가 아픈가요?"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상호작용을 증가시킵니다. 그림책 읽기 습관 만들기도 효과적입니다. 하루 10~20분씩 그림책을 읽어주고, "이건 뭐야?"와 같은 질문을 함께 해봅니다. 동화책을 읽을 때 문장을 따라 말하도록 유도하면 더욱 좋습니다. 셋째,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또래 상호작용 늘리기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또래 친구들과의 대화 기회를 통해 언어가 발달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봅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와 협력하여 아이의 언어발달 상태를 공유하고 추가적인 언어 자극을 요청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넷째, 필요하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말 느림이 심할 경우, 소아언어치료센터나 병원에서 언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적인 언어 치료를 통해 빠른 개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영유아 발달검사(건강검진 포함)를 통해 체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4. 결론

코로나 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인해 영유아들의 말 느림 현상이 증가하였습니다. 말 느림의 주요 원인은 사회적 상호작용 부족, 부모의 스트레스 증가, 정서적 위축 등이 있습니다.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부모가 적극적으로 대화를 유도하고 놀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언어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하루 30분씩 아이와 대화하고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