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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멀티미디어 노출 장단점과 사용법

by 괴물인형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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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멀티미디어 기기는 이제 영유아들에게도 익숙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울거나 지루해할 때 동영상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과도한 멀티미디어 노출이 언어 발달 지연, 집중력 저하, 정서적 문제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유아는 멀티미디어 기기를 얼마나,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다음 글에서는  영유아기 멀티미디어 노출의 장단점과 올바른 사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1. 멀티미디어 노출 현황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보급되면서 영유아들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영유아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2023년 기준으로 0~2세는 하루 평균 1시간 10분, 3~5세는 하루 평균 2시간 30분, 6세 이상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교육과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영유아의 멀티미디어 사용 시간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멀티미디어 노출의 장점과 단점

멀티미디어 노출의 장점으로는 첫째, 정보 습득이 쉽다는 점입니다. 교육용 콘텐츠(한글, 숫자, 색깔, 동물 등)를 통해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언어 및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함께 보면서 대화를 유도하면 언어 자극이 증가하여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애니메이션과 상호작용형 콘텐츠는 인지력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부모의 육아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가 집중하는 동안 부모가 집안일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노출의 단점으로는 첫째, 아이의 언어 발달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접한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TV나 영상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 사람과의 대화보다 언어 습득에 비효율적입니다. 둘째, 주의력 저하 및 집중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화면에 익숙해지면 현실에서의 집중력이 감소합니다. 지속적인 멀티미디어 노출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 위험 증가와 연관됩니다. 셋째, 사회성 발달이 저하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면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시간이 줄어들며,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넷째, 수면 장애 유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취침 전 1시간 이내에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면 수면 장애가 증가합니다.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수면호르몬) 생성을 방해하여 깊은 숙면을 방해합니다. 멀티미디어는 적절한 시간과 방식으로 활용하면 학습과 오락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도한 사용은 언어 발달과 집중력,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올바른 멀티미디어 사용법

미국소아과학회 APP 기준에 따른 연령별 멀티미디어 사용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령 권장 멀티미디어 사용 시간 사용 시 주의할 점
0~18개월 사용금지 (화상통화 예외) 언어 발달을 위해 사람과의 대화가 더 중요함
18~24개월 하루 30분 이하 부모가 함께 보고 대화 유도가 필수임
2~5세 하루 1시간 이하 교육적 콘텐츠 중심으로 부모와 함께 시청
6세 이상 하루 2시간 이하 신체 활동, 독서와 균형 있게 사용

0~2세는 최대한 멀티미디어를 피하고, 2세 이후부터는 부모와 함께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영유아기 멀티미디어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부모와 함께 보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아이가 혼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지 않도록 하고, 부모가 함께 보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 강아지는 어떤 색깔이야?" 또는 "이 친구는 지금 기분이 어때?"라고 아이에게 질문합니다. 이렇게 하면 언어 발달 자극이 가능하고, 영상 내용을 현실과 연결 지어 학습할 수 있습니다. 둘째, 교육적이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콘텐츠를 선택합니다. 단순한 애니메이션보다는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따라 말할 수 있는 콘텐츠가 더 좋습니다. 추천 콘텐츠 예시로는 한글 학습 앱(한글 깨치기, 핑크퐁등)과 동요 영상(상어가족, 꼬마버스 타요 등)이 있습니다. 셋째, 하루 사용 시간을 명확하게 정합니다. 일관된 규칙을 정하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 먹기 전에는 TV를 보지 않아." 또는 "영상은 하루에 두 개까지만 볼 수 있어."라고 정합니다. 넷째, 식사 중, 잠자기 전에는 멀티미디어 사용을 금지합니다. 식사 시간에는 TV나 스마트폰을 꺼두고 부모와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침 1시간 전에는 멀티미디어 사용을 피해야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대체 활동을 마련해야 합니다. 멀티미디어 대신 책 읽기, 블록 놀이, 역할 놀이 등을 통해 대화 기회를 늘리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외부활동 (산책, 놀이터 놀이)도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결론

멀티미디어는 적절한 사용이 중요합니다. 멀티미디어 기기는 올바르게 활용하면 아이들의 학습과 놀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사용은 언어 발달과 사회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0~2세 아이들은 가급적 멀티미디어 사용을 피하고, 2세 이후부터는 부모와 함께 상호작용하면서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을 들이면, 아이가 건강한 언어 발달과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스마트 기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멀티미디어 사용을 관리하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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