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독서는 아이의 두뇌 발달과 정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은 동화책과 그림책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라는 고민을 하곤 합니다. 동화책은 이야기 중심의 문학적 요소가 강조된 책이며, 그림책은 시작적인 요소가 중요한 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화책과 그림책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영유아에게 더 적합한 선택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동화책과 그림책의 차이점
동화책은 이야기 구조를 갖춘 서사 중심의 책으로, 문학적인 요소가 강조됩니다. 특징으로는 문장이 많고,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명확합니다. 내용은 교훈적이거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포함합니다. 3세 이상의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흥부와 놀부, 미운오리 새끼, 백설공주등의 책들이 있습니다. 그림책은 이미지가 중심이 되는 책으로 글보다 그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시각적 요소가 강조되며, 글이 없거나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각적인 경험을 주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이야기를 포함합니다.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곰 사냥을 떠나자, 아기 돼지 삼 형제, 이상한 나라 앨리스(그림책 버전)등이 있습니다. 동화책은 이야기 중심의 기승전결 구조이며, 복잡한 문장과 다양한 어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삽화가 포함되지만 보조적 역할을 하고 3세 이상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야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그림책은 그림이 중심이며, 감각적 요소를 강조합니다. 간단한 문장과 반복적인 표현이 있으며, 그림이 주요한 정보 전달의 수단입니다. 0~5세 정도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2. 영유아에게 그림책이 중요한 이유
0~5세 영유아에게는 동화책보다는 그림책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두뇌 발달을 돕는 시각적 자극입니다 영유아의 시각발달은 생후 6개월부터 급격히 이루어지며, 색감이 뚜렷한 그림은 아이의 인지 능력과 시각적 탐색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둘째, 언어 습득과 어휘력입니다. 그램책에는 반복적인 문장과 간단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가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셋째,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 애착 형성이 강화됩니다. 그림과 함께 감정을 표현하며 읽어주면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도 길러집니다. 넷째, 창의력과 상상력이 향상합니다. 그림을 통해 아이가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는 창의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동화책이 유용한 시기는 언제일까?
동화책은 영유아기 후반(3세 이상)부터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첫째, 이야기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3세 이후가 되면 아이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때 동화책을 읽으면 사고력이 향상됩니다. 둘째, 어휘력과 문장 이해력이 증가합니다. 동화책에는 보다 다양한 단어와 긴 문장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가 새로운 어휘를 배우고 문장의 구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도덕적 가치와 교훈학습이 이루어집니다. 동책화책은 선과 악, 용기, 배려 등의 도덕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며, 미운오리새 끼는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넷째, 감정 조절과 공감 능력의 향상입니다. 동화책 속 등장인물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감정 표현 방법을 배우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동화책과 그림책, 어떻게 균형 있게 활용할까?
영유아 독서 교육에는 동화책과 그림책을 적절히 조화롭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별 독서 추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0~2세에는 그림이 큰 촉감책, 사운드 북, 색감이 강한 그림책 위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2~3세에는 간단한 스토리가 포함된 그림책, 반복적인 표현이 있는 책이 좋습니다. 3~5세에는 짧은 동화책과 그림책을 병행하여 읽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5세 이후에는 이야기 구조가 더 복잡한 동화책을 활용해 봅니다. 독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안 곳곳에 그림책과 동화책을 함께 배치해서,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책을 직접 선택하게 해 봅니다. 독서 후 그림이나 이야기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권장 사항입니다. 부모의 역할로는 그림책을 읽을 때는 그림을 가리키며 아이와 상호작용을 하고, 동화책을 읽을 때는 목소리 변화를 주어 흥미를 유발합니다. 아이의 반응을 살피며 책 읽는 속도를 조절합니다.
5. 결론
동화책과 그림책, 언제 어떻게 활용을 할 것인가? 동화책과 그림책은 각각의 장점이 있으며,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3세 영유아는 그림책이 더 적합하며, 시각적 자극과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3세 이상이 되면 동화책을 함께 읽어주면서 어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관심과 발달 상태를 고려하여 두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여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정서적 교감을 위한 소중한 시간입니다.